뇌출혈의 증상
뇌출혈 발생 시 흔히 두통, 현기증, 마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며, 이어서 발작과 구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뇌실질 내 출혈이 일어나면, 환자는 갑자기 쓰러지며 “어지럽다” 또는 “머리가 아프다”라고 호소하고 구토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한쪽 몸의 마비가 진행되고 의식이 점점 흐려집니다. 혼수 상태에 빠질 경우, 외부의 자극에 반응하지 않으며, 숨쉬기가 거칠고 빠르게 변할 수 있습니다. 만약 발병 후 빠르게 깊은 혼수 상태에 이르면 대부분의 경우 24시간 내에 사망할 확률이 높으나, 반응이 비교적 양호하고 질문에 응답할 수 있는 경우 생존 가능성이 높습니다. 출혈량이 적을 때는 실신하지 않지만, 팔다리에 힘이 없어지고, 말이 어눌해지며, 입이 돌아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지주막하 출혈의 경우, 며칠 전부터 두통, 어지럼증, 일시적인 반신 마비, 언어 및 시야 장애와 같은 전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갑작스럽고 심한 두통 뒤에 의식 장애, 경부통, 구토가 동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출혈이 경미하면 심한 두통만을 호소할 수 있으며, 출혈이 심하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사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발작 시에는 반신 마비나 감각 저하, 말 어눌함과 같은 증상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뇌출혈의 치료법
뇌출혈 발생 시 절대적인 안정이 필수적입니다. 이 상태에서는 뇌부종을 완화하기 위해 고농도 포도당, 덱사메타존, 만니톨 같은 약물을 투여할 수 있으며, 뇌 혈류를 개선하고 출혈을 조절하기 위해 혈액순환 촉진제, 지혈제, 진정제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고혈압에 의한 뇌출혈의 경우, 혈종 크기가 작고 증상이 경미할 때는 약물로 치료를 진행합니다. 그러나 혈종 크기가 중등도 이상이고 마비 증상이 있는 경우, 두개골에 작은 구멍을 뚫고 튜브를 삽입해 혈종을 제거하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혈종이 매우 크고 뇌 부종이 심할 때는 긴급하게 두개골을 열어 혈종을 제거하는 수술이 시행됩니다. 이러한 응급 상황에서는 지연이 발생하면 뇌압 상승으로 의식을 잃고 사망할 수 있으며, 심각한 증상에서는 수술 후에도 예후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뇌동정맥 기형의 경우, 출혈이 일어나기 전에 예방 차원에서 색전술이나 감마나이프 같은 방사선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이는 출혈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고려됩니다.
뇌출혈의 원인은
대부분의 뇌출혈 사례(약 75%)는 고혈압이 원인으로, 장기간의 고혈압이 뇌혈관을 약화시켜 결국 혈관이 파열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고혈압으로 인해 변화된 혈관들이 정신적 스트레스, 과도한 흥분, 과로 등으로 인한 일시적 혈압 상승을 견디지 못하고 터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특히 당뇨나 고지혈증을 가진 사람들에게 더욱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른 원인으로는 혈관의 구조적 결함이 있는 경우입니다. 뇌동맥류의 파열로 인한 지주막하 출혈이나 뇌동정맥 기형으로 인한 뇌출혈 등이 대표적입니다. 소아에서는 모야모야병과 같은 특정 질환으로 인해 뇌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백혈병이나 재생불량성 빈혈과 같은 혈액 질환, 종양, 외상, 매독 등도 뇌출혈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뇌출혈의 정의는
뇌출혈은 뇌내의 혈관이 파열되어 발생하는 뇌혈관 관련 장애를 가리킵니다. 이는 뇌혈관 벽의 약점이 손상되어 혈액이 뇌 조직 내로 유출되면서 생기는 상태입니다. 두개골 안에서 발생하는 출혈을 특히 뇌일혈이라고도 부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