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용종의 증상은 뭘까
위용종은 대개 증상을 일으키지 않아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유문 근처에 생긴 과증식성 용종은 유문을 통해 출입하면서 구토 등 유문 폐색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과증식성 용종이 큰 경우 표면에서 출혈이 발생하여 만성 빈혈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복통, 상부 위장관 출혈, 소화불량, 장운동 과다, 설사 등의 비특이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위용종의 진단방법은
위용종은 위투시 검사와 상부 위장관 내시경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특히 상부 위장관 내시경 검사가 가장 많이 사용되고 정확한 방법입니다. 이 검사에서는 입을 통해 내시경을 식도로 삽입하여 위와 십이지장을 관찰합니다. 내시경 검사는 용종의 형태와 크기를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필요할 경우 조직 생검을 통해 조직학적 진단을 내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위용종의 원인은 뭘까
위용종의 정확한 발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헬리코박터(H.pylori) 균 감염, 담즙 역류, 음식물 자극, 자가면역 반응 등 다양한 요인이 위에 염증을 일으키고, 이에 대한 과도한 반응으로 인해 위점막이 증식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위용종의 정의는 무엇인가
위용종은 위 점막의 상피세포가 자라서 표면 위로 돌출된 버섯 모양의 혹을 의미합니다. 이는 조직학적 특성에 따라 염증성 용종, 과증식성 용종, 그리고 선종성 용종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전체 위용종의 약 90%는 과증식성 용종에 해당하며, 대부분 크기가 2cm 이하로 작고 암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매우 드물어 주로 경과를 관찰합니다. 그러나 용종의 크기가 크다면 빈혈이나 소화불량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에 선종성 용종은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크거나 목이 없는 무경성 용종은 암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아 이러한 용종은 제거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내시경 검사를 받은 사람 중 약 1~2%에서 위용종이 발견되며, 성별에 따른 차이는 없지만 나이가 들수록 발견 빈도가 증가합니다.
위용종의 치료방법은
위용종은 모두 악성(암)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니지만, 크기와 조직형에 따라 암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크기가 2cm 이상인 염증성 용종이나 과증식성 용종은 내시경을 이용해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선종성 용종은 크기가 작더라도 암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제거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위용종 절제술이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방법은 개복 수술 없이 내시경을 통해 수술과 같은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내시경을 통해 철사로 된 올가미를 사용해 용종을 전기적으로 잘라내거나 전기 소작을 시행합니다.
절제된 용종은 필요에 따라 조직 검사를 통해 변형 정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치료 후에는 6개월에서 1년 간격으로 추적 내시경 검사를 실시해 궤양의 치유 정도와 재발 여부를 주기적으로 검사하여 경과를 관찰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